탄소 중립?
최근 유튜브, TV,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탄소 중립이라는 말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탄소 중립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여기 저기서 들려 오는 것일까요? 탄소 중립의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탄소 중립: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뤄, 실질적으로 배출하는 탄소의 배출량이 0(영)이 된 상태.
탄소 배출량(+) = 탄소 흡수량(-), 순 탄소 배출량 없음(0)
탄소 중립을 영어로는 Carbon Neutral이라고 합니다.
최근 탄소 중립과 더불어 많이 들리는 단어, 넷 제로(Net Zero)와도 개념이 비슷하여 많은 사람들이 혼동을 겪고 있는데, 넷제로의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넷 제로(Net Zero):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순 배출이 0이 되도록 만드는 것.
온실가스 배출량(+) = 온실가스 흡수량(-), 순 온실가스 배출량 없음(0)
정리하자면, 탄소 중립은 "탄소"에 대한 순 배출량이 0인 상태, 넷 제로는 "6대 온실가스*"에 대한 순 배출량이 0인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실제로는 엄연히 차이가 있는 개념입니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제정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 '은 2050년에 탄소 중립을 이루고자 하는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해 제정된 법으로, 이 법령에 따르면 '탄소 중립'은 6대 온실가스를 모두 상쇄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기에 실질적으로는 같은 개념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6대 온실가스: 1997년 교토의정서에서 지정하였으며,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에 삭감 대상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항)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 ( 약칭: 탄소중립기본법 )
제1장제2조의제3호: “탄소중립”이란 대기 중에 배출ㆍ방출 또는 누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에서 온실가스 흡수의 양을 상쇄한 순배출량이 영(零)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 ( 약칭: 탄소중립기본법 )
파리협약에서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만 합니다. 이에 각 국가에서 2050년에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하거나 법제화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050탄소중립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입니다. 이 법은 2050년에 탄소 중립을 이루는 것을 골자로 하여,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는 2018년 대비 40%를 달성할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여 정부는 수립주기 5년의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고려해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시도 및 시군구 기본계획을 수립하여야 합니다.
아래에서 대한민국 법제처 실제 법령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탄소 중립과 넷 제로를 실천하기 위해 기업도 움직인다
이렇게 국가 차원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사항을 법제화하였고, 그에 앞서 전 지구적으로 인류가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서는 각 기업체의 책임과 역할이 매우 크기에, 각 기업이 탄소 중립과 넷제로를 실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ESG경영이라는 키워드와도 연관이 깊습니다. ESG란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ESG를 추구함으로써 개선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이 ESG 경영을 하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투자 형태도 성행하고 있고, 고객들 역시 ESG, 특히 환경을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기 때문에 각 기업에서는 앞으로 이를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SK하이닉스의 경우 친환경 생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며, 기술 개발 및 장비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속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LG화학 역시 '탄소 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해외의 다양한 기업들 역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개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개인은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에 참여하여 국가 및 세계적 목표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탄소 중립을 위해 실천을 했을 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 참여 대상: 일상생활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국민
- 참여방법: 탄소중립실천포인트 누리집 회원가입
- 실천항목: 전자영수증, 리필스테이션, 무공해차 대여, 다회용기, 친환경제품 구매(그린카드), 미래세대 실천(어린이 및 청소년)
- 참여혜택: 참여자가 선택한 지급수단으로 개인별 포인트 지급(인당 최대 7만원)
*현금: 공단-> 참여자
*민간기업 카드사 포인트: 공단->민간운영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1. 실천포인트제 홈페이지 누리집 회원가입 및 참여기업시스템 회원가입
회원가입만 해도 실천다짐금 5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확인 (모바일, 공인인증서) 절차가 가능한 경우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절차가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누리집 회원가입 매뉴얼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누리집 회원가입 매뉴얼: https://www.cpoint.or.kr/netzero/attach/FILE/UploadMgr/CommonFile/user_manual.pdf
만약 본인 확인(모바일, 공인인증서)이 어려워 회원가입을 할 수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기후행동 1.5℃"앱을 통해 방학기간의 "탄소중립실천챌린지"를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기후행동 1.5℃」 홈페이지
2. 탄소중립 실천하고 포인트 받기
다회용기 사용, 전자영수증 이용, 리필스테이션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제품 구매 등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데, 이렇게 실천하면서 환경도 지키고 포인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린카드로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면, 가격무관 회당 1000원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도 한데요, 친환경제품 여부는 다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2022년 9월 그린카드 에코머니 적립 친환경제품: https://www.cpoint.or.kr/netzero/attach/FILE/UploadMgr/CommonFile/green_products.pdf
친환경농산물 ('유기농' 이름이 들어간 제품이 많습니다)
환경마크 (옥수수수염차, 사이다, 헛개차, 종이호일,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불닭볶음면 등 평소에 자주 먹고 쓰는 상품도 굉장히 많습니다)
환경성적(바나나맛우유 등)
저탄소제품 (제주 삼다수 등)
매우 다양한 상품이 있어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배달 어플에서 '다회용기 사용'업소를 이용해도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시범운영되고 있는데,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쏘카, 그린카, 피플카에서 어플을 이용해 무공해차 대여시에도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갤러리아백화점, 롯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현대, 홈플러스에서 전자영수증 사용 시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는데, 전 지점이 아니라 일부 지점에 해당하는 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3. 적립한 포인트 정산 받기!
개인이 직접 현금으로 수령받을 수도 있고, 카드사를 통해 카드포인트로 수령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급받을 수단은 참여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인데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 돈도 받을 수 있으니 모두 신청하고 실천해서 기후 위기에 대응합시다.
참고! 친환경 용어를 영어로는?
- 기후 재앙: climate catastrophe
- 기후 위기: climate crisis
- 기후 비상사태: climate emergency
- 기후 행동: climate action
- 기후 부인: climate denial
- 기후 난민: climate refugee
- 기후 파업: climate strike
- 기후 정의: climate justice
- 탄소중립: carbon neutral; carbon neutrality
- 이산화탄소를 배출: carbon dioxide emission
- 넷제로: net zero
- 재생에너지: renewable energy
- (온실 가스) 상쇄: offset
- 온실가스: greenhouse 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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