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왜 발생하는 걸까?

태풍이란 무엇인가요?

태풍은 열대 저기압의 일종입니다. 세계기상기구에서는 열대저기압 중 중심 최대풍속이 33m/s이상인 것을 태풍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중심 최대풍속 17m/s 이상인 것을 모두 태풍이라고 합니다. 또 각 지역에서 태풍을 부르는 이름이 북대서양에서는 타이푼(Typoon),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과 남반구에서는 사이클론(Cyclone) 등으로 다양합니다.

태풍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태풍은 지구의 열에너지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태양에서 지구로 열 에너지가 도달하는데, 지구의 모든 면에 태양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저위도와 고위도의 열에너지가 달라집니다.
적도 부근은 태양의 고도각이 높기 때문에 태양열이 많이 도달되어 축적됩니다. 기본적으로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적도 부근의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며 거대한 저기압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태풍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풍은 고위도로 이동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구 전체 수준에서는 에너지 불균형이 해소되는 것입니다. 특히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다의 수증기와 그 잠열을 공급받아 점점 커지게 되는데, 육지에 도달하게 되면 더이상 이를 공급받기가 어렵게 되므로 힘이 점점 약해지고 결국에는 소멸하게 됩니다.

태풍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나요?

태풍이 가진 에너지는 정말 강력합니다. 태풍이 접근하는 지역에는 강한 바람, 호우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나무가 꺾이거나 쓰러지며 하천이 범람해 홍수가 일어나고, 그 밖에도 통신 장애, 건물 붕괴, 정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니 태풍 예보가 있는 경우 잘 대비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태풍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태풍은 열대저기압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닙니다.
1. 대부분 해수면 온도 섭씨 약 26도 이상의 열대 해상에서 발생한다.
2. 많은 수증기와 바람을 동반한다.
3. 중심에는 강한 하강 기류가 발생한다. 즉 상대적으로 고기압이기 때문에 비바람이 약하고, 낡씨가 맑다. 이것을 태풍의 눈이라고 부른다. 태풍의 눈 주변의 바람은 가장 강하다.
4. 육지에 오르면 세력이 약화한다.

태풍은 어떻게 관측하나요?

현대에는 인공 위성을 이용해 관측합니다. 그러나 인공 위성이 등장하기 전에는 항공기가 직접 폭풍의 중심에 접근하여 관측을 했었다고 합니다. 인공 위성 중 태풍을 관측할 수 있는 기상 위성은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미국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인공 위성에만 의존하지는 않고, 라디오존데, 지상 기상 레이더망, 기상관측선, 낙하존데 등의 다양한 보조 시스템을 이용하여 더 정확히 기상 관측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상 관측을 할 수 있는 기관이 각 나라마다 있으며, 대한민국의 경우 기상청이라고 합니다. 각 기상관측 기관마다 예보 시스템, 데이터 분석 방식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상 예보 내용도 조금씩 다른 것입니다.